인천공항 호텔 화단에서 '김정일 배지' 196개 발견…50원 동전 크기

입력 : 2016.07.28 12:02 | 수정 : 2016.07.28 12:09

2012년 북한에서 제작된 김정일 배지.[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인근 한 호텔 화단에서 ‘김정일 배지’가 무더디로 발견돼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합동 수사 중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앞 화단에서 ‘김정일 배지’ 196개가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호텔 화단에서 발견된 ‘김정일 배지’는 50원 동전 크기로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둥근 배지 뒤편에는 옷핀이 달렸다.
이날 신고한 호텔 직원은 “주민이 북한 물건이 화단에 있다고 알려줘 바로 경찰에 알렸다”고 진술했다.

호텔 화단에서 이 배지 외에 다른 대남 전단(삐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정원, 기무사 등과 함께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영상을 분석해 이 배지의 정확한 출처 등을 수사 중이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