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2.24 17:55 | 수정 : 2015.02.24 18:40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서 이병기 국정원장 보고
국가정보원은 올 1월 터키에서 실종됐던 김모(18)군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에 합류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24일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이병기 국정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김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김군과 관련된) 보도 내용들이 거의 다 사실인 것으로 국정원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도 이날 “김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IS로 간 것이 맞다”면서 “우방국과 협조해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21일 김군이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실종된 뒤 우리 경찰은 수사를 실시해 김군이 실종·납치된 것이 아니라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상태다. 당시 경찰은 김군의 컴퓨터와 이메일,
SNS 계정,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분석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터키 여행 정보와 IS 관련 신문 기사 등 65개 인터넷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월 13일부터 올 1월 7일까지 약 1년 간 IS·터키·시리아·이슬람 등의 검색어로 517회 검색을 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있는 IS 계정에 “IS에 가입하고 싶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을 뿐 아니라, 터키로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7일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적었다. 또 김군의 컴퓨터에서는 IS 관련 사진 47점이 발견됐는데, 대부분 총을 소지한 IS 대원의 모습 또는 이슬람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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