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26 17:16 | 수정 : 2015.01.26 18:48
이 보좌관의 아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발신 번호로 다섯 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잇달아 남긴 용의자는 정 국회의장실에서 근무했던 4급 보좌관 A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주말 국회의장실에 사표를 제출했고,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만나 경찰 조사를 받도록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들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면서 수차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IP 추적 결과
등을 봤을 때, 이달 있었던 청와대 폭파 협박 메시지 등은 모두 A씨 아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의 협박 내용은 이렇다. 앞서 24일 새벽 일부 언론사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김기춘 청와대 대통령실 비서실장
암살하겠습니다”라는 내용과 청와대 민원실 전화번호,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주소를 넣은 메일을 전달됐다.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는
언론사 페이스북 등에 ‘한국시간으로 1월 25일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다음 정권까지 다 날리겠다.
청와대 폭파시키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17일과 19일에도 박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2건의 SNS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이 자신의 아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 A씨는, 이미 한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아들이 정신질환으로 방화를 한 적도 있고, 군대에서도 정신질환 증세로 의병제대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들이 파리에서 체류하는 것도 유학이나 연수 등 때문이 아니라, 작년 연말에 아무런 이유 없이 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들의 협박 전화 발신지는 파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추적됐다.
한편, 25일 A씨 아들의 협박메시지가 전달됨에 따라 군과 경찰특공대가 긴급 출동해 청와대 일대를 수색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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