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6.26 11:21
정 총리는 이날 청와대의 유임 결정 발표 직후 이같이 밝힌 뒤 “필요한 경우 대통령께 진언하면서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나가겠다”며 “이제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편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개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에 직면해 있으나 후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과정이 길어지고 국론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대통령께서 저에게 다시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중요한 시기에 장기간의 국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가 있어 새로운 각오 하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1일 만인 지난 4월 27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의 아픔, 국민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사고 수습 후 정 총리가 낸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었다.
입력 : 2014.06.26 09:57 | 수정 : 2014.06.26 10:41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두 달 만에 반려하고 유임키로 했다. 사의를 표명한 총리가 유임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위해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며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쇄낙마 과정에서 드러난 인사검증 실패 논란과 관련, 인사시스템 보강을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인사수석실에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인사수석이 인재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간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1일 만인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당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며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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