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비키세요~ 도매니저 지나가야해요!'
배우 김수현(26)이 수천여 대만 팬들의 환호 속 현지에 도착했다.
21일 오전 아시아 투어 일정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김수현은 이날 오후 타오위안 공항에 발을 들였다.
공항에는 발디딜틈 없이 수천여 팬이 모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인 사람들은 김수현의 그림자라도 보려고 노력했다. 이날 대만 중천TV에서는 '오빠 김수현이 대만에 눈부신 모습으로 등장했다'며 입국 현장을 생중계했다.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진풍경. 입국 일정이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미리 알려져 많은 사람이 모일 수 밖에 없던 상황. 공항 측에서는 안전을 위해 보안 직원을 100명 이상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에서 온 그대' 속 도민준과 똑같은 코스프레를 한 남성 팬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대만 유명 매체 연합보에 따르면 김수현은 벤츠로부터 7억원 상당의 차량 여러 대를 제공 받아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한다. 2012년 대만을 방문한 팝스타 레이디가가를 넘어서는 국빈급 대우. 하룻밤에 440만원이 넘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으며 이 곳에는 김수현의 이름이 새겨진 목욕 가운과 아령, 요가 매트 등이 준비돼 있다.
김수현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T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투어 팬미팅 '퍼스트 메모리즈'를 개최한다. 지난주 한국에 이은 두 번째 팬미팅으로 앞으로 중국 3개 도시와 일본·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 등을 돌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