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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먹고 자주 아픈 아이, 성장장애 의심해야

yellowday 2013. 12. 30. 06:24

 

[헬스코치] 성장장애의 원인과 치료

평균 키가 커지면서 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래보다 작은 아이들은 중간 키 정도는 크길 원하고 평균 키의 아이들은 그 이상을 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운동선수나 아역 탤런트 같은 경우 남자아이들은 180㎝ 이상을 원하고 여자아이들은 168㎝ 이상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키가 작은 이유에는 부모의 작은 키를 물려받은 경우도 있지만 키 크는 것을 방해하는 원인이 있어서 덜 자라는 경우도 많다.

키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성장장애'라고 하는데 네 가지 기준이 있다.

우선 같은 성별, 같은 연령의 100명 중 키가 작은 순으로 1~3번째를 성장장애로 본다. 또 성장기에 1년에 키가 4㎝ 미만으로 자라거나

뼈 나이가 두 살 어린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미달일 경우 성장장애를 진단한다. 키 순서로만 성장장애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같은 나이라도 생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생일이 늦다면 조금 작아도 나중에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1년에

평균 4㎝ 미만으로 자란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후 만 5세 이후부터 사춘기 이전까지는 매년 평균 5.5㎝ 이상 자라야 하는데

이때 평균보다 덜 자란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가능하면 조기에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키가 작은 경우 대부분 특정 질환은 없다. 단지 부모의 키가 작아서, 즉 유전인 경우와 체질성 성장 지연(사춘기가 늦게 오고, 키도 늦게 자라는 경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특이한 질병이 없더라도 기능상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가령 비위가 약하거나 다른 이유로 먹는 것이 부실한 경우다.

영양실조는 성장을 방해하는 흔한 원인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만성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장애(갑상선기능저하증, 성장호르몬결핍증,

부신피질호르몬 과다), 연골무형성증, 염색체 이상(터너 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 다운 증후군) 등이 있으면 초기부터 저신장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이 있으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서 최종 키가 작아진다.

여러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은 찾을 수 없고 단순히 성장호르몬의 분비 상태가 다소 낮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부모의 키가

작아 아이의 키 성장이 걱정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고 성장을 방해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유전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조닷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