育兒에 도움이

신경림 "유아용 물티슈 성분기준, 어른 화장품보다 못해"

yellowday 2013. 10. 21. 14:02

 

입력 : 2013.10.21 10:43

 
성인 화장품에도 유해성이 인정된 성분들이 유아용 물티슈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성분들은 내분비계 교란, 접촉성 피부염, 홍반, 알레르기 등을 유발시키지만 유아용 물티슈에는 사용 기준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0개 물티슈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듐벤조에이트,

데하이드로아세틱액씨드, 크림바졸 등 유해성이 입증된 물질들이 제한 기준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각 성분은 화장품에서는 0.05%, 0.6%, 0.5%, 0.5%로 사용이 제한된 성분이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홍반, 알레르기 등을 유발시키는 물질이기 때문.

또한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돼 문제가 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영유아의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파라벤류도 사용되고 있었다.

신 의원은 "현행 규정상 물티슈를 '유아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며 "그러나 물티슈 성분기준은 어른들이 쓰는 화장품보다 못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어 영유아 기준 성분 기준치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