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부산! 4시간이면 충분… 입맛대로 다니는 '시티 투어'

yellowday 2013. 7. 17. 15:55

 

부산 100배 즐기기

부산은 축제의 도시다.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세계적 축제 외에도 1년 내내 축제가 열린다. 자갈치 시장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 외에도

광안대교 등 새로 들어선 즐길 거리도 많다.


	2011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에서 영화인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1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에서 영화인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조선일보 DB

부산의 핵심적 관광지를 짧은 시간에 돌아보고 싶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부산 시티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천장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역사 문화 탐방 코스' 등 5개 코스 가운데 하나를 돌아볼 수 있다. 부산의 역사적 명소를 돌아보는 역사 문화 탐방 코스는 사적 제273호인 복천동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복천박물관과 남도 3대 사찰로 꼽히는 범어사,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부산 하면 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해동 용궁사 코스'가 적절하다. 해운대 옆 달빛 야경으로 유명한 달맞이 고개를 거쳐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송정 해수욕장과 해동용궁사 등을 볼 수 있다.

부산의 숨은 자연 명소를 보고 싶다면 '을숙도 자연생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소나무숲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암남공원과 강이 바다를 만들어 내는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 아미산 전망대, 낙동강 하구 토사가 쌓여 새가 많이 살고 물이 맑은 을숙도 에코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1년 내내 열리는 축제는 종류가 다양하다. 1월에 열리는 해맞이 부산 축제는 새해를 맞으며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용두산공원의 타종식과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맞이 등이 연계돼 있다. 5월에는 기장 멸치 축제가 열려 멸치회를 무료로 먹어볼 수 있고, 멸치 관련 요리 경연 대회와 활어 잡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6월의 해운대 모래 축제에 이어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세계적인 영화인들을 볼 수 있어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 10월에 열리는 광안리 불꽃축제는 그 중 백미이다.-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