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FDA 승인 받은 인공 눈 판매 시작

 

입력 : 2013.07.03 13:15

 

‘20년 만에 광명(光明)’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체공학 안경 ‘아르고스 2(Argus II)’가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IT 매체 씨넷이 2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의료기기제작사인 세컨드사이트가 개발한 아르고스 2는 시각장애의 일종인 망막색소변성증(網膜色素變性症)을 앓는 25세 이상

성인이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사이트는 20여년 걸려 이 제품을 개발했고 FDA는 올 2월 이 제품 판매를 승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망막에 전자 안테나를 붙이고 선글라스처럼 생긴 안경을 쓰면 명암 구분이 가능해지고 사물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아르고스 2가 시력을 완전히 회복시켜주는 것은 아니지만, 망막색소변성증은 그동안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다는 점에서

시각장애인에게는 낭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겪는 사람은 10만명에 이른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