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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히로시마는 신의 징벌' 칼럼에 "용납 못해" 강력 항의

yellowday 2013. 5. 23. 16:17

 

입력 : 2013.05.23 15:12 | 수정 : 2013.05.23 15:14

 
일본 정부는 세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대한 원자폭탄 투하에 대해

“신(神)의 징벌”이라고 표현한 국내 일간지 칼럼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 유일의 피폭국”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일본과 한국 양국 국민이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갈등 확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1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이 칼럼을 게재한 중앙일보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지난 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아베, 마루타의 복수를 잊었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일본 군국주의에 희생된 아시아인의 복수였다. 특히 731부대 생체실험에 동원된 마루타의 복수였다”며

“이들 폭격은 신의 징벌이자 인간의 복수였다”고 주장했다.

김 논설위원은 “아베는 지금 환각에 빠진 것 같다.…그의 행동은 그의 자유다”라며 “하지만 신에게도 자유가 있다. 마루타의 원혼(寃魂)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일본에 대한 불벼락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신의 자유일 것”이라고 했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