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폐교위기에 처한 부산고 100억원 발전기금 조성

yellowday 2013. 2. 13. 17:08

입력 : 2013.02.13 13:30 | 수정 : 2013.02.13 14:35

 
부산고등학교가 100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모았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2008년 부산고 발전기금을 모으기 시작해 작년 12월 모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부산고가 있는 동구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 수가 줄어들어 폐교 위기까지 겪자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부산고 총동창회는 "이번 모금에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베트남에 있는 동문을 포함해 369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며 "5억원 이상의 기부를 한 동문은 단 3명 뿐으로 모금액의 70% 이상을 소액 기부자들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번에 모은 기금으로 매년 3억원을 모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부산고는 이 3억원을 장학금, 기숙사 운영비 지원, 학생들의 외국 연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