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잖아요 / 이정하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
나는 괜찮을 수 있지요.
그대가 마시다가
남겨 둔 차 한 잔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듯이
그대 또한 떠나 봤자 마음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을 수 있지요.
가세요 그대,
내가 웃잖아요.
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애송詩 사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0) | 2012.11.23 |
---|---|
27. 내게 말해 주십시오 - 용혜원 (0) | 2012.11.23 |
25.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0) | 2012.11.23 |
24.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문향란 (0) | 2012.11.23 |
23.내 일기의 주인공이 그대이듯 / 유미성 (0) | 201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