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여름 철새가 되어 12'7/27의 일기 yellowday

yellowday 2012. 7. 27. 14:49

 

                                                                                               사진 - jj 님

 

달콩이가 태어난지도 내일 모레면 두 달이다.

 

이젠 나의 도움이 없이도 9월 새학기까지는 괜찮을것 같다.

개학을 하게 되어도 이틀만 손주를 봐주면 되니

이젠 할미의 역할도 뒷전으로 밀려나나보다.

 

또 철새처럼 보따리를 싸야할까 보다.

나의 집으로 돌아 가는건데 왜 이리 섭섭한걸까

이미 출가를 시켰어도 곁에 두고 있으니 든든했던걸까

손주의 재롱에 시간 가는줄 몰라서일까

 

나의 손이 필요하다 할땐 귀찮으면서도 좋았었나보다.

이제 이마져 접고 되돌아 간다는건 그만큼 나의 역할이 줄어든다는뜻이리라

 

그래도 난 괜찮아! 난 나의 일이 있으니까~~~~

나이는 먹었어도 갈 곳은 많다!             12'7/27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