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구멍에서 우러나오는 대금 소리는 우리들 가슴속에 숨어 있는 한을 내뱉는 듯 처절하다. 세월이 준 신들린 바람 소리는 온전히 그의 것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45호 대금 산조 예능보유자. 대금 산조의 명인 한주환 선생을 사사했으며 피리 단소 태평소 등 관악기를 두루 섭렵했다.
단소 산조를 부활시켰고 반주 악기로 여겨지던 대금을 독주 악기 반열에 올렸다. 1960년대 말부터 대금과 서양 악기와의 협연, 대금을 이용한 가요 팝 재즈 연주 등을 시도해 ‘퓨전 국악’의 원조로 불린다.
2004년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대상 수상
국악에서 재즈까지 음악의 연금술사 -- 임동창
96년 정광사 수행음악회. 자정 무렵 졸던 불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피아노를 두드리며 “비나리는 호남선~” 하고
불러대니 법당 안이 난리가 났다. 신이 난 불자들이 손뼉을 치고 조명을 껐다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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