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음악 外國

거쉰 /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여름날 (Summertime) - 이생강 / 임동창

yellowday 2011. 9. 16. 11:34

작은 구멍에서 우러나오는 대금 소리는 우리들 가슴속에 숨어 있는 한을 내뱉는 듯 처절하다. 세월이 준 신들린 바람 소리는 온전히 그의 것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45호 대금 산조 예능보유자. 대금 산조의 명인 한주환 선생을 사사했으며 피리 단소 태평소 등 관악기를 두루 섭렵했다.

단소 산조를 부활시켰고 반주 악기로 여겨지던 대금을 독주 악기 반열에 올렸다. 1960년대 말부터 대금과 서양 악기와의 협연, 대금을 이용한 가요 팝 재즈 연주 등을 시도해 ‘퓨전 국악’의 원조로 불린다.

2004년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대상 수상




이생강, 대금
임동창, Piano

국악에서 재즈까지 음악의 연금술사 -- 임동창



96년 정광사 수행음악회. 자정 무렵 졸던 불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피아노를 두드리며 “비나리는 호남선~” 하고
불러대니 법당 안이 난리가 났다. 신이 난 불자들이 손뼉을 치고 조명을 껐다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