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음악 韓國

Danse coréenne Salpuri - Salle Pleyel 2006 / 살풀이춤

yellowday 2011. 9. 10. 09:03

살풀이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이다.

 

살풀이는 무속 의식(巫俗儀式)에서 액(厄)을 풀어낸다는 뜻인 곧, 살(煞)을 푸는 춤으로 일명 도살풀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그 해의 액을 풀기 위하여 굿판을 벌이고 살을 푸는 춤을 추어 왔으므로 무속(巫俗)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여지나,

무속의 형식이나 동작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음악 중 살풀이 장단이라는 독특한 무악(巫樂) 장단이 있다.

따라서 이 춤은 남도(南道) 무무(巫舞) 계통이라는 설이 있다. 또 일설에는 처음에 무당들이 살풀이 가락에 맞추어

신(神)을 접하기 위한 수단으로 춤을 추었으나, 뒷날 이들이 관기(官妓)가 되거나 사당패(社堂牌)로 그 신분을 달리 하였고,

다시 사당패가 분화되어 기녀(妓女)로 탈바꿈하는 동안 변화되면서 점차 멋을 부려 아름다움을 보이는 기법으로 변천하여

기방무용(妓房舞踊)으로 계승ㆍ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변천과정에서 살풀이춤은 기방인(妓房人)들에 의해 그 호칭이 입춤즉흥무ㆍ수건춤 등으로 불려지면서 보편화된 춤사위가 생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춤이 어느 시기에 살풀이춤으로 개칭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문헌상으로는 1934년에 한성준(韓成俊)이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창립하고 1936년에 부민관에서 제1회 한성준무용발표회를 하면서

방안춤을 극장무대에 올려 최초로 살풀이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뒤 점차 대중 사이에서 본격적인 살풀이춤이 등장하였으며, 살풀이춤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춤으로서

그 예술성을 인정하여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이 춤을 전문적으로 연희해 온 사람으로는

이동안(李東安), 김숙자(金淑子), 이매방(李梅芳), 한영숙(韓英淑) 등을 들 수 있다.                 yellowday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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