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를 위하여 (Beethoven - Bagatelle in A minor 'Fur Elise')
베토벤이 작곡한 'Fu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는 애틋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명곡으로 누구나 즐겨 치는 곡이다. 그런데 그 주인공은 엘리제가 아니고 테레제라고 한다. 베토벤의 글씨가 너무 악필이어서 악보를 낸 출판사 직원이 잘못 읽었다는 것이다. 당시 테레제는 빈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인물로 베토벤이 흠뻑 빠져 청혼까지 할 정도였는데 나이와 신분 차이로 거절당하자 혼자서 짝사랑을 했었다고 한다. ... [천자칼럼] 글씨 한국경제 | 2007-01-04
... 베토벤이 사망하고 40년 뒤 뮌헨에서 발견된 이 곡의 악보 밑에는 '테레제의 추억을 위하여. 1810년 4월 27일. L V 베토벤'이라고 적혀 있다. 베토벤이 자신의 피아노 제자이자 빈 사교계에서 미녀로 이름난 17세의 Therese Malfatti 테레제 말파티(1792∼1851)에게 보낸 사랑의 음악편지였던 것. 테레제는 빈 의학협회를 창립하고 베토벤의 임종 당시에도 자리를 지켰던 주치의 요한 말파티의 조카였다. 베토벤은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고향인 본에 있던 친구에게 편지로 출생신고서를 보내 달라는 부탁을 했고, 당시 빈에서 가장 유명한 양복점에 옷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말파티의 가족은 그의 청혼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베토벤은 일생 동안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인과 연모의 정을 키웠다. 베토벤이 숨진 뒤 유품 속에서 '불멸의 연인에게'라고 적힌 연애편지 3통이 나왔다. 'Immortal Beloved 불멸의 연인'이 누구일까에 대해서는 'Moonlight Sonata 월광소나타'를 헌정한 백작부인 Countess Giulietta Guicciardi 줄리에타 기차르디,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를 바친 Therese von Brunswick 테레제 브룬스비크 등 추측이 난무해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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