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나를 급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나도 우리 마눌 급매합니다.
메이커: 장모님표 제품명: 바가지 스페셜 40 모델명: 4 branch는 zero 참고로 branch는 우리말로 '가지'이고 앞의 4는 강하게 발음(싸)하셔야 모델의 특성을 알수 있습니다.
상품가격: 공짜 + 위로금
평생 한이 되는 술때문에 돌아가신 장인어른께서 딸 파실 욕심에 처갓집 오빠들과 함께 회유와 협박과 꾀임수에 속아 어쩔수 없이 사들인 제품입니다.
처음 구매시 신품인줄 알고 구매하였으나 운용해본 결과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걸로 봤을때 리싸이클 제품이 같으나 본인이 신품이었다고 박박우기므로 이제는 확인할 방법이 없읍니다.
외관은 비싼 화장품 덕분에 중 정도는 되어 보이나 동반외출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생얼과 새집머리, 몸빼바지로 1년 365일을 버티므로 기본유지비는 크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철철이 새옷 사다 바치고 무조건 젊어보인다, 이뻐보인다 하지 않으면 생명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투자성: 투자 가치는 전혀 없으나 그냥 묵혀 놓으신다 생각하시고 투자하시면 늙어서 등 긁는 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연봉 5000만원이하는 구매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외형 및 디자인, 길이와 무게 외형은 그런대로 봐줄만하나 애들의 상태나 꼭꼭숨기고 절대 안보여주는 학창시절 사진을 몰래 봤을때 튜닝을 풀 옵션으로 땅긴듯 하나 본인이 자연미인이라 우기는 관계로 공사를 담당했던 성형외과 의사를 잡지 못하는 한 자백은 절대 안할듯 합니다.
사이즈는 160이라고 하나 160짜리 쪽문을 걸어서 유유히 지나 다니는 걸 보면 150대 중반이 확실하고요 무게는 45라고 우기나 상반신이 더 나갈거 같읍니다.
전원: 초절전 귀차니즘 모드로 설정이 되어 있는채 고장이 나 전원이 들어오는 시간과 꺼지는 시간이 확인불능입니다.
출근시 한번도 전원 켜진걸 못봤구요 퇴근후 귀가시에도 켜졌다 꺼진건지 아님 아예 안들어 온건지 아침상태 그대로고요
스피커: 스피커는 동급최강에 볼륨최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자후로 상대를 압도합니다. 구매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셔서 성대수술해주시고요 여의치 않으시면 본인이 청각저하수술 하실것을 권장합니다.
특징: 추적기능: 남편이 노는 곳을 귀신같이 찾아냄 음성녹음기능: 옛날에 했던 약속을 귀신같이 기억하여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말을 한마디도 안놓치고 반복함 메모리포맷기능: 자신의 실수는 바로 잊어버립니다.
사용설명서는 없습니다. 보셔도 몇십년전 버젼이라 소용없구요.
A/S절대 안되고 반품 절대 안됩니다. 구매시 저랑 법률사무소 가셔서 계약서 쓰시고 공증받으셔야 합니다.
사람하나 살리신다 생각하시고 많이 신청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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