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북 장단의 뜻

yellowday 2011. 5. 28. 07:39


북장단



북 장단의 뜻

한 마을에 혼기가 꽉찬 쑥맥 총각이 있었다.

부모는 매파를 놓아 신부감을 구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았으나.
걱정이 태산이다 이 쑥맥이 초야나 어디 제대로 치룰 수 있을까.

영감 당신이 아이에게 음양의 이치를 가르처 첫 날밤을 치르도록 하게 합시다.

신랑의 아버지 아들에게 가르치기를 여자란 이리 저리 생겼고 라며
첫 날밤의 해야 할일을 다 가르키고 마지막 결합을 하면

그 전진과 후퇴가 과히 급하여도 아니되고 너무 늦어도 안돼니.
이 아비가 안방에서 북을 울릴테니
북 장단에 마추어서 전진과 후퇴를 하도록 하여라 .

자 그럼 이 아버지 뜻 을 알겠느냐?
예 !그럼요! 제가 바본가요?

드디어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고 신랑 신부 신방에 들어 초야를 치루는데
마침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신부를 확인한 신랑 모친 급하게 들어와

영감 어서 북을 울리시우.
때가 되었소.
아 그래요 알겠소! 둥 둥 둥 둥 둥 둥 둥..............

영문도 모르는 체. 이 북소리를 들은 신랑의 동생 냉큼 안방으로 들어와
아버지 무슨 북 장단이 그래요? 이리 줘봐요 !
낚아채듯 북채를 쥐더니

둥둥 둥둥 둥둥두두두두둥둥
둥둥 둥둥 둥둥두두두두둥둥

북을 칠려면 이정도는 처야죠~!
참 내! 아버지는.  
ㅇㅎㅎㅎㅎㅎㅎㅎ                     베어님 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