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詩 - 아베신조
/ yellowday 2014/01/15 00:14
아랑곳하지 않는 천하의 역졸들아
우르르 쾅 쾅 쓰나미가 몰려와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날뛰는 무리들.
베잠방이 다 젖도록 피땀 흘려 지은 농사
모조리 뺏어다가 곳간에다 재어놓고
우리는 굶어 죽어도 배 내밀고 살던 놈들.
신격화한다고 염라대왕 될 줄 아느냐
주둥이 열 때마다 거짓말 일삼으면
죽어서 갈 곳은 하나 생지옥뿐인 것을.
조슈 번 조후 번으로 이어온 에도막부
임진년 왜란과 일제 강점기 세계대전까지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야스쿠니 전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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