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여수의 밤입니다. 분위기 좋죠!
낚싯대가 드리워져 있지만, 물반 고기반이어서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됩니다.
물고기들이 조명을 보고 마구 모여 듭니다.
돌산대교입니다. 카메라가 좋지않은 관계로 사진이 억망입니다.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밤소풍 나온 가족들입니다.
이건 뭐지? 유람선인가?
돌산대교 위에 뜬 달
초등 친구들
둘째날 점심 때 먹은 꼬막정식 4인상. 국물은 아직 안 나왔네!
홍보용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올렸음요!
여수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생이 60년만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자친구들을
(일본에 사는 친구까지) 2박3일동안 여수 밤바다로 불러 모았다.
어린 시절엔 고구마 하나라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집을 오가며
스스럼없이 지내던 친구들이다.
여수 친구는 사돈이 운영한다는 리조트를 빌려 우릴 편하게 모셔 주었다.
그리고, 먹거리를 잔뜩 사와서는 냉장고가 넘칠 정도로 채워 놓았고
우린 배를 두드리며 살이 찌는 소리가 귀에 들릴정도로 먹어 제꼈다.
(오늘 찐 살은 내일 걱정하기로 하고...)
오랬만에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우며 옛얘기에 시간 가는줄을 몰랐으며
다른 친구들은 그동안의 살아 온 시간들이 무색하리만큼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유독 나만 변한것 같아 씁쓸했지만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했다.
친구들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한다.
목포에서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저녁(장어구이)을 사 주고 간 청일점 동창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19'5/16 yellowday 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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