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1.17 03:00
'빛의 벙커'展, 개막 두 달만에 제주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벙커 자체가 하나의 작품… 태교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태교에 좋을 것 같아 왔어요. 너무 좋아하네요."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벙커: 클림트'가 개막 두 달 만인 16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아내와 전시장을 찾은 10만번째 관람객 양희욱(37)씨는 "서귀포에서 고깃집을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워낙 이 전시 얘기를 자주 해 찾아왔다"며 "미술과 별로 친하지 않은 편인데도 빛으로 변해 쏟아지는 그림을 맞으며 압도되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