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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착하다 / (신천희) 내 그림자 16'3/27 yellowday

yellowday 2016. 4. 8. 23:40

 그림자는 착하다



내가 하는 짓을 보고 그대로 배우는
그림자는 착하다


밝은 곳에서 떳떳하게 하는 짓은
좋다고 따라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몰래하는 짓은
절대 따라하지 않고 도망가 버린다


(신천희·승려 시인)







중국어 교실을 가고 있는데

아침햇살에 내 그림자가 길위에 드리워졌다.

앞모습은 차마 올리지 못하고

그림자나따나 올려봅니다.


아침 10시부터 90~120분 수업을 받고는

점심을 먹고 울집 출근부에 도장을 찍고, 주변정리도 하고...


손주넘 초등 입학한 후론 오후 3시까지 딸아이 집에 가서 대기를 해야한다.

아직은 어려서 혼자 둘 수가 없어서이다.

그리고 간식도 챙겨 먹여야하고...

그래서 월~금까지 대기조가 되었다.


그것도 방과후 수업에다 태권도 도장에 둘러오니

빠듯하게나마 시간안에 당도가 된다.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살다보니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고, 세월도 잘간다.


오늘의 일기 16'4/8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