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나이테 / yellowday 2015.01.15. 09:44
yellowday
2015. 7. 11. 06:02

짚방석 - 뮤지엄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확인해주세요.
본 이미지는 웹에서 수집한 이미지입니다.
원본 페이지에서 원래크기의 이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본보기
나이테 / yellowday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겁없이 달리던 굴렁쇠
(달리다 풀어지면) 졸라매던 허리띠
그래도 좋아 깔깔대던 얼굴, 얼굴들
두 팔 벌리고
겨우 안은 연리지
아이들 웃음소리 함께 구르던
자전거 바퀴
풋 추수에 바쁜 탈곡기에 핀
아버지의 硝烟
이젠,
개울가에 번지는 파문같은
불쑥불쑥 나오려는 분수 모르는 몰염치
막아도, 막아도 끝없이 늘어나는 고무줄
오래된 짚방석
낡은 골에 끼인 버짐같은 주름살이
징집(징용)명령서에 찍힌 낙인처럼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