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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완구 총리후보자, 재산신고 안해 논란 일 듯 - 외가에서 10억대 땅 증여받은 次男…

yellowday 2015. 1. 24. 10:49

입력 : 2015.01.24 02:56

인사청문회 쟁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둘째 아들 재산과 병역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총 14억1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9억7600만원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38㎡)와 예금 3억8400원, 부인 소유의 에쿠스 차량 5200만원 등이다. 다만 미혼인 둘째 아들이 외가로부터 십수억원에 이르는 땅을 물려받고 5억원 상당의 증여세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한 재산 신고를 거부해왔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재산 신고는 규정에 맞게 한 것"이라며 "조만간 증여 부분을 명확히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1981년생인 둘째 아들은 2000년 입영 신체검사에서는 3급을 받았지만 2006년 5급 판정을 받아 군 면제를 받았다. 이후 외국에서 공부한 뒤 국제변호사가 됐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농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인대가 파열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76년 5월 육군으로 입대했다가 발뼈 기형으로 77년 4월 소집 해제 처분을 받아 일병으로 제대했다. 1979년생인 첫째 아들은 만기 전역했고, 현재 대학교수다. 이 후보자가 1975년과 94년 성균관대, 단국대에서 썼던 석사·박사 학위 논문도 검증 대상이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