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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러 총리직 권유해 봐야" - 김동길 "남북통일 이뤄야 새로운 리더십 세워질 것"

yellowday 2014. 7.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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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박사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은 정말 뜻밖이다.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할 수 있지만 우리가 걱정하면 박 대통령도 걱정한다. 일전에 특단의 초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안철수 대표를 불러 (총리를) 맡아보는 게 어떠한지 권유해보라고 했다. (야당과) 차별화를 둘 필요가 없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나라를 위한 야권의 주장과 의견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 대통령의 단점으로 꼽혀왔던 소통부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박 대통령이 여당과 야당에 도움을 구했으면 한다. 허심탄회하게 조언을 구하면 된다. 대한민국이 무너지면 야당의 존재가 무슨 의미인가. 대한민국이 잘되기 위해 야당도 권면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같이 손을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반감과 지탄을 받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고언을 전하며 김 박사는 “한국에 큰일이 발생해야 새로운 게 생긴다. 과거 군사쿠데타가 있고 나서 한동안 정치가 깨끗했다. 정권을 잡은 세력이 신세진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었다. 정치는 좋은 지도자가 나와서 최선을 다하면 되지만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남과 북이 통일을 해야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질 것이다. 한국의 젊은 세대는 다르다. 민족의 앞날과 세계 평화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가 나와 부정부패가 없는 정치, 자유민주주의를 이루어 가는 날이 멀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