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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불편한' 금연 광고, - 금연광고 오늘부터 독해져요

yellowday 2014. 6. 26. 08:26

 

입력 : 2014.06.26 03:00

뇌출혈 등 적나라한 장면 방영


	26일부터 방영하는 혐오 금연 방송 광고와 같은 내용의 금연 광고 포스터.
26일부터 방영하는 혐오 금연 방송 광고와 같은 내용의 금연 광고 포스터. 장기간 흡연하면 뇌혈관이 망가지면서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오늘부터 적나라한 뇌출혈 장면이 나오는 '불편한' 금연 광고가 방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흡연으로 인해 뇌졸중에 걸린 환자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담은 금연 광고를 지상파와 일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6일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40대 남성이 오랜 흡연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졸중 환자가 돼 고통받는 모습이 나온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금연 광고는 금연 구역 확대 안내나 흡연자 인식 개선을 겨냥한 '착한' 광고였다. 이번 광고는 흡연의 결과로 고통받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혐오스럽고 불편한' 광고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혐오 광고의 금연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미국에선 흡연에 따른 질병·장애를 그린 광고 이후 160만명이 금연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22만명이 3개월 이상 담배를 끊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역시 담뱃값 인상과 혐오 광고 이후 청소년 흡연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