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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올해 美 제치고 세계 1위로 오를것이라는 전망

yellowday 2014. 5. 1. 10:51

입력 : 2014.04.30 23:59

예상보다 5년 빨라… 142년만에 세계경제 1위 바뀌는 셈


	중국과 미국의 구매력, 어떻게 달라지나.
세계은행이 올해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30일 세계은행의 국제비교프로그램(ICP)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 중국의 경제 규모는 16조7349억달러, 미국은 16조6522억달러로 중국이 미국보다 800억달러 커지게 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1년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3조4959억달러로 미국의 87% 수준이었다.

올해 연말 중국이 미국을 역전한다는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의 2011~2014년 중국(24%)과 미국(7.6%)의 성장률 수치를 2011년 수치에 곱해 예측한 것이다.

세계은행의 예측이 실현되면 미국이 1872년 영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올라선 이후 142년 만에 1위 자리가 바뀌는 셈이다. 이전까지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2019년은 돼야 중국이 미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은행의 연구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등 실제 생활비를 고려한 구매력평가를 기준으로 각국의 경제를 비교했다. 이 방식은 변동이 심한 환율을 적용해 각국의 국내총생산을 비교하는 것보다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들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1인당 소비가 빠르게 늘어 과거에 비해서는 세계가 평등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1년 기준 구매력 규모는 1조4453억달러로 중국의 10분의 1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