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yellowday 2017. 8. 8. 17:03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를 타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