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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세월호 정치적 이용, 한국 정치 발전 못한 것"

yellowday 2014. 5. 13. 13:24

 

 등록 2014.05.12 22:37

 

 

12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정권 퇴진 구호 등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한국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것 같다. 광우병 사태 때와 비슷하다고 본다.

국가적인 큰 재난을 맞아 국민의 맘을 하나로 만들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정치를 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 타도를

 바라는 것은 불순한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광우병 사태 때도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100여일이나 끌고 갔다.

이번 참사도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지 따져봐야 하는 게 중요하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태에 대해 바로잡겠다고 칼을 뽑아 들고 고군분투 하고 있다.

자꾸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모습이 한심하다.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모든 국민이 눈물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나라를 바로 잡아가기는커녕

대통령을 흔들어 떨어뜨리겠다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동기가 순수하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번 6·4 지방선거를 의식하고

있다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설사 야권이 압승을 거두더라고 박 대통령은 자기 일을 잘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을 놓고 청와대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모든 일에 제대로 책임질 수

있는 국무총리를 세워야 한다. 그런데 현재 그렇지 못한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국무총리 직을 책임지지 못할 사람을 세운다면 박근혜 정권이 하고 싶은 일을 몇 분의 일 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한민국 길을 밝히는 사람으로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조닷